1/32 레이서 미니사구 시리즈 No. 43 : Terra Conqueror Jr.
MINI 4WD/레이서 시리즈 2009/01/13 23:44
테라컨쿼러 주니어.
가벼운 마음으로 만들려고 했지만, 아주 제대로 피를 본 모델 되겠습니다-_-;;
요렇게 생긴 녀석. 데칼이 앞부분에 쏠려 있어 뒤가 좀 허전하지 않나 싶은데 도색이 잘 커버해주네요.
(이 부분 도색이 바로 피를 본 이유 중 하나.)
탑포스 처럼 우뚝 솟은 코일. (요것도 저에게 아픔을 T_T...)
탑포스나 요녀석이나 실제RC처럼 코일이 잘 재현되어있는게 특징입니다.
데칼도 어딘가 부족함이 느껴지는게 박스아트와는 다르게 되어있어, 흰색으로 남는 부분을 검게 칠해줬습니다.
(93년도에 만들어졌다지만 왜 이래 타미야!)
요 부분은 만타레이처럼 자연흡기 인테이크나 히트싱크를 원하는 것으로 장착 할 수 있는데
모양은 인테이크가 더 깔끔하니 좋습니다. 그럼 왜 히트싱크를 붙혔느냐 하면.
타미야 한테 책임을 돌려야 하는건지… 어찌나 끼우기 힘든지 살짝 힘을 줬다가 부러져 버렸습니다. T_T...
사진으로 보면 상당히 튼튼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가늘고 약해 쉽게 부러지게 되어있습니다.
뒤늦게 서랍에 박힌 접착제를 찾았지만, 순간접착제는 이미 하나의 플라스틱 덩어리가 되어있었습니다 -_-...
그리고 이 부분의 도색. 이 모델은 도색이 힘들거나 한 모델이 아닙니다.
장비만 제대로 가지고 있다면 ...말이죠.
건담마카로 벽에 안묻게 칠하려다 보니 (불가능한 수준이지만-_-..) 구석까지는 칠해지지 않고
또 구석을 칠하려니 또 벽에 묻어버리고, 면봉에 알콜(케시펜)을 묻혀 지우니 구석에 검은색까지 지워지는 참사가..!!
결국 그런 작업을 수 십번 반복하다 도색은 저리 엉망이 되어버렸네요. 게다가 언덕에 검정색 데칼을 붙히게 되어있는데
알콜에 시달리다(...) 접착력을 잃어버리는 일까지 생겼습니다. T_T
하지만 재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….
자랑거리인 코일 댐퍼 부분을 도색전에 시험삼아 끼웠다가 빼려니 부러졌습니다.
별로 힘을 주지 않았는데 부러진대다가, 부러졌을때 물방울이 튄 걸 보면 아마 사출불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.
(플라스틱 속에 물이 차서-_-;) 대체 왜 이렇게 약한거야 이 모델은!!!
'아버지………!!! 어찌 저에게 이런 시련을……!!'
그래도 샤시랑 합쳐놓으면 딱 붙은 것 처럼 미동도 없어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…
샤시는 오묘한 색인 타입5샤시. 제발 검은색으로만 해주라 타미야.
(대부분의 타미야 샤시는 특별판이 아니면 검은색이 아니었죠.)
타입5샤시는 참 할 말이 많은데, 대체! 왜! 모터룸이 징하게 안빠지는지. 오프로드 전용샤시라도 되니?!
온 힘을 다 했지만 결국 빼지 못했습니다 -_-)...
동봉 된 모터는 신기하게도 엔드벨이 하얀색. 이 모터는 올림퍼스제 미니카를 떠올리게 해서 기분이 썩… (공포의 땜질모터)
이름처럼 절 정복해버린(...) 공포의 모델, 테라 컨쿼러 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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